필리핀 여행 5. 필리핀에서 과일 사먹기(마트, 거리)

사실 저는 엄청난 과일러버이기 때문에
필리핀에 가면
망고 한 봉다리 사서
숙소에서 맨날 퍼먹어야지 했는데


지내던 숙소가 호텔이나 머... 취사가 가능한 곳이 아니고
걍 잠만 자고 씻고 할 수 있던 곳이라서...

=냉장고가 없어서

방에서 망고를 먹게 되면
몇분 뒤에 벌레 대잔치가 벌어질게 뻔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망고를 대빵 많이 사먹지 못했습니다...
눈물 흘러...


그래서 아쉽지만
나가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생과일들을 먹었는데요



망고입니다
사실 맛있는 망고는 아님.
덜 익어서 약간,,,
망고맛이 가미된 조금 부드러운 무같음


근데 이건 작정하고 과일 먹으려고 나갔을 때 발견한 게 아니고
오랜만에 필리핀 도착해서
동네 어귀 둘러보던 차에
과일 같은 걸 팔길래(망고인지 몰랐음)

가서 물어봤음.
이거 뭐냐고.
근데 망고래!


그래서 저는 과일러버이기 때문에
얼만지 물어보고
=10페소
200원~250원 정도?

먹어봐도 후회는 없겠군.
하면서 샀는데

파시는 분이
소금이랑 간장 같은 거 쳐서 먹지 않겠냐고 해쓴넫..
(아마 원래 그렇게들 먹나봄)

나는 짠 거 싫고
과일이 먹고 싶었던 거기 때문에
살짝 뿌려서 한입 먹어보고
입맛에 안 맞는 걸 확인한 뒤

괜찮다고
그냥 먹음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맛이 막,, 있진 않고
그냥 입가심용...
시원하지도 않고 미적지근하기 때문에...
밍-밍

그래도 새롭게 먹어본 방식이라 좋았습니다


다음은 리얼!!!!



과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드 용과
파인애플
포도
망고
...

ㅠㅠㅠㅠㅠㅠ


사실 이건 동네에서 팔진 않았고
두마게티 시내 나가서

로빈슨 슈퍼마켓이라고 하는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곳에 가서 사먹은 거임


과일 파는 곳 옆에
저렇게 썰어져있는 생과일들이 놓여져있더라고요

약간 샐러드바처럼

사실 원래는 이렇게 과일에
+야채+드레싱까지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과일러버기 때문에
과일만 담았음
첨에 어케 사야할지 몰라서
다른 사람이 살 때까지 기다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플라스틱 통에
내가 담고싶은 거 담고
과일 담당하는 직원분한테 갔더니
저렇게 바코드 붙여주심



ㅠㅠㅠㅠㅠㅠㅠ
129페소ㅕ면,,,
한 삼천원,,,?


너무 배부르게 과일을 왕창 먹었는데
삼천원...
눈물 한바구니...
것도 절반은 망고로...


사실 저렇게 썰어진 거 말고
그냥 망고를 사먹으면
훠~~~~~~~~₩₩~~얼씬 저렴하긴 하죠


근데 저는 말했다싶이 숙소가 그럴 환경이 안 되기 때문에
저렇게 사먹을 수밖에 ...


아 또 먹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망고만 사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먹고싶어...
근데 차라리 큰 통으로 살 걸 그랬음
앞에 샀던 큰 통의 3분의 1정돈데
가격은 70~80페소 했던듯...

하...
망고 먹고싶다...
한국은 왜 이렇게 비싼가요
?



이렇게 덥고 습할 바에
망고라도 키울 환경이 되주든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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